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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1-17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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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동자를 옹호하는 건설노동자-꼭 읽어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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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짱구
 조회 : 2,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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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저는 건설노동조합원이며 타워크레인노동자입니다.
경기남부타워크레인지부소속이구요.
지난해 12월부터 우려했던 일들이 일어나고 있기에
여러분들께서 함께 고민을 나눠 주시기를 기대하며 글 올립니다.
건설노동조합의 토목건축지부들에서 이주노동자에대한 배척운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매우 잘못된 태도들에 대해서 아주 적은 소수이지만 몇몇의 건설노동자들이 나서서
이주노동자배척은 전체노동자운동에 반하는 행동인 것임을 지적하는 행동을 펼치려 합니다.
지난해 12월 전국건설노동조합 전남광주토목지부에서는 특정현장에 대하여
이주노동자를 채용하지 말 것을 강권하는 행동을 벌이면서
이주노동자에 대한 폭력행위가 생겨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에 더해 1월 초에는 하남시의 한 현장에서 새벽에
수도권지부의 간부들이 현장의 모든 진입로를 막고 출근하는 이주노동자 모두에 대해
신분증을 조사해서 미등록노동자를 현장에 들여보내지 않는 심각한 행동이 생겨났습니다.
이러한 매우 왜곡된 행동에 대해 '내국인 노동자가 일자리가 없는 것은 경제위기 때문이지
이주노동자 탓이 아님'을 주장하는 극소수의 건설노동자들이
이제 공식으로 건설노동조합에 문제를 제기하려 합니다.
뿐만 아니라 주변의 건설노동자 일반에 대하여 이런 정책을 변경할 것에 대한 여론을 모아내도록
웹, SNS 등을 통해 널리 알리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의 갖가지 활동들에서 이주노동자와 함께하는 사례들을 제가 함께 받아 볼 수 있게
도와 주십시요.
'모든 노동자는 하나다.' 라는 사실을 알리고 조합원들을 설득해야 합니다.
건설노동자 중에는 다문화가정을 이루고 살아가는 동지들도 상당한 점을 감안한다면
'충분한 설득은 못하더라도 지도부의 잘못된 이주노동자배척 정책에 대해 지지는 보내지 않도록'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들 주변에서 민주노총 조합원이 계시다면
그 동지들께서 해당 노동조합사이트, 까페, 지역본부사이트, 총연맹사이트 등에
건설노동조합의 매우 잘못된 정책에 대해 단호하고 능동적으로 문제를 제기 하도록
요청해 주십시요.
첫 방문에 아픈 부탁 드려서 죄송합니다.
자주 들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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